남극 vs 북극 연구소 근무 차이, 대륙과 바다, 연구 방향, 삶의 방식
극지방이라고 하면 대부분 막연히 '남극과 북극은 비슷하지 않을까?'라고 생각한다. 둘 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여 있고, 바람이 세고, 사람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이미지 때문이다. 하지만 실제로 그 안에서 살아보고, 일해본 사람들은 안다. 두 곳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다르고, 그 차이가 때로는 우리의 인식 이상으로 극명하다는 걸. 나는 남극에서 14개월, 북극에서는 짧게 두 차례 체류하며 현장 작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. 그 시간을 통해 느낀 남극과 북극의 '진짜 차이'를,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감정과 일상까지 담아 풀어본다.남극은 ‘고립된 대륙’, 북극은 ‘움직이는 바다’남극은 대륙이다. 지질학적으로도, 구조적으로도 '땅'이다. 그 위를 두텁게 빙하가 덮고 있고, 이 빙하 위에 우리가 흔히 말..
2026. 1. 4.
남극 연구소의 치열한 1년 시즌별 생활 루틴
남극, 이 지구의 끝자락에 자리한 대륙은 단순한 얼음의 땅이 아닙니다. 해발 평균 2,500미터 이상, 평균 기온 영하 40도, 햇빛이 뜨겁게 비치는 여름과 몇 달간 태양이 떠오르지 않는 겨울이 반복되는 이곳은, 인간의 일상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 자체를 무색하게 만드는 환경입니다. 하지만 바로 이 남극 한가운데, 과학과 탐험의 최전선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남극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1년이라는 긴 시간을 그 어떤 도시보다도 체계적인 루틴 속에서 살아갑니다. 이 글에서는 남극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일어나는 아주 특별한 1년간의 일상,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생활, 근무 방식, 연구 흐름을 세심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.계절이 아닌 빛과 온도로 나뉘는 남극의 시간남극은 우리가 익숙한 봄, 여름, ..
2026. 1. 1.